옆집에 이사온 분들
Posted 2012. 2. 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미루다 늦게 시작하기도 했지만, 블로그를 열면서 옆집(Link)에 이웃을 많이 두지 않았다.
<Rosemary>는 한 이불 쓰니까 당연히 넘버 원으로 모시고^^, 나를 블로그 세계로 인도한
<김동원의 글터> dong님과 forest님 부부, QTzine의 인기 필자 신실 모님네 <지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 이렇게 네 분만 곁을 주다가 이번에 몇 분을 더 모시게 됐다.
<Reason 4 Breathing 시즌2>는 내가 g라고도 부르고 퍼플 카우(Purple Cow)라고도 부르는
딸 아이 집이다. 나와 비슷한 점도 많으면서 다른 점도 많은 광고쟁이를 꿈꾸는 88년생의 글놀이터다.
옆집 사람들 가운데는 유일한 20대라 느낌이 많이 다른데, 요즘 영어 공부하러 플로리다 펜사콜라의
극보수 기독교대학에 처박혀 지내느라 업데이트를 잘 못하고 있다.
<산악대장>은 중국 운남성 쿤밍에 사는 남동생의 네이버 블로그이다. 산과 포크 음악을
좋아하는 동생이 중국으로 간 지도 꽤 됐다. 설과 추석 때 들어와 몇 번 얼굴 보기는 하지만,
어떻게 사는지 자세히는 모르는데, 혼자 살던 이 친구에게 작년에 좋은 일이 있었다. 쿤밍에
로즈마리와 함께 한 번 오라는데, 형제 된 도리에서라도 조만간 시간을 내보려 한다.
<산새마을>은 야매목장 식구인 산새님네 집이다. 산새님은 강화 못 미쳐 김포에 있는 부친이
계신 곳에 매주말 들려 농사도 돕고 일년에 한두 번 우리를 초대해 농사 지은 것들을 나눠주기도
한다. 최근엔 여기서 가꾼 배추로 포레스트님이 맛있는 김치를 담궈 한 통 가져오기도 했다.
<Peregrino>는 미국 KOSTA 간사인 Shiker님네 집인데, 목회자 가운데는 처음 옆집에 모셨다.
96년인가 LA에서 잠깐 얼굴을 본 적이 있다가 블로그에 찾아와 주어서 알게 됐고, 작년 가을 고국을
방문했을 때 티타임을 가지면서 얼굴을 텄다. 미국 산에 많이 다녀 요세미트 가자고 전도해 마음은
벌써 꼴깍 넘어갔고, 좋은 날을 고르고 실탄이 준비되면 거사를 치러보려 한다.^^
앞전에 모신 분들도 그렇고, 이번에 옆집에 모신 분들도 본인들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냥
내 편에서 남는 땅을 분양해 드리게 된 거다. 대부분 이미 블로그 세계에서 멋진 자기 집, 자기
세계를 갖고 계신 분들인데, 이번에 정식으로 이주해 문패를 달아드리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
<Rosemary>는 한 이불 쓰니까 당연히 넘버 원으로 모시고^^, 나를 블로그 세계로 인도한
<김동원의 글터> dong님과 forest님 부부, QTzine의 인기 필자 신실 모님네 <지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 이렇게 네 분만 곁을 주다가 이번에 몇 분을 더 모시게 됐다.
딸 아이 집이다. 나와 비슷한 점도 많으면서 다른 점도 많은 광고쟁이를 꿈꾸는 88년생의 글놀이터다.
옆집 사람들 가운데는 유일한 20대라 느낌이 많이 다른데, 요즘 영어 공부하러 플로리다 펜사콜라의
극보수 기독교대학에 처박혀 지내느라 업데이트를 잘 못하고 있다.
좋아하는 동생이 중국으로 간 지도 꽤 됐다. 설과 추석 때 들어와 몇 번 얼굴 보기는 하지만,
어떻게 사는지 자세히는 모르는데, 혼자 살던 이 친구에게 작년에 좋은 일이 있었다. 쿤밍에
로즈마리와 함께 한 번 오라는데, 형제 된 도리에서라도 조만간 시간을 내보려 한다.
계신 곳에 매주말 들려 농사도 돕고 일년에 한두 번 우리를 초대해 농사 지은 것들을 나눠주기도
한다. 최근엔 여기서 가꾼 배추로 포레스트님이 맛있는 김치를 담궈 한 통 가져오기도 했다.
96년인가 LA에서 잠깐 얼굴을 본 적이 있다가 블로그에 찾아와 주어서 알게 됐고, 작년 가을 고국을
방문했을 때 티타임을 가지면서 얼굴을 텄다. 미국 산에 많이 다녀 요세미트 가자고 전도해 마음은
벌써 꼴깍 넘어갔고, 좋은 날을 고르고 실탄이 준비되면 거사를 치러보려 한다.^^
앞전에 모신 분들도 그렇고, 이번에 옆집에 모신 분들도 본인들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냥
내 편에서 남는 땅을 분양해 드리게 된 거다. 대부분 이미 블로그 세계에서 멋진 자기 집, 자기
세계를 갖고 계신 분들인데, 이번에 정식으로 이주해 문패를 달아드리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
'I'm wandering > Joy of Discov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상사의 아름다운 글씨들 (6) | 2012.03.07 |
---|---|
성북동 Slow Garden (2) | 2012.02.10 |
스티브 잡스의 영혼 (6) | 2012.01.28 |
쌍둥이 미소탈 (2) | 2012.01.25 |
이상한 달력 (2) | 2012.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