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나 커피병
Posted 2012. 5. 3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커피를 좋아해 원두를 갈아 마시는데, 매번 가는 게 귀찮아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갈아 아침저녁으로 내려 마시고 있다. 갈은 커피는 처음엔 쨈병 같은 데 담았다가 몇 해
전부터는 모코나(Moccona) 커피병에 담기 시작했다.
원래 커피병이어서 그런지 모양도 괜찮고 용량도 적당한데다가 무엇보다도 뚜껑의
바킹이 튼튼해서 밀봉이 잘 돼 커피 보관하는 덴 그만이다. 그땐 몰랐는데, 네덜란드
브랜드로 260년이나 됐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모코나 홈피에서 퍼온 건데, 20년 전과
로고 디자인이 아주 살짝 바뀌었다.)
못했고 그저 커피 한 스푼에 설탕 하나, 프림 둘 넣어 마시던 때다.^^ CMF(누가회) 간사
시절 막 시작된 단기선교 - 선교여행 또는 선교정탐일 수도 있겠다 - 차 두 주간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거쳐 싱가폴을 다녀오곤 했는데, 마트에서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해
보이고, 아주 비싸지도 않은 게 무난해 보여 두 개씩 두어 번 사 오곤 했다.
투명한 유리병이 두께도 제법 있어 다 먹은 다음엔 버리지 않고 두었다가 설탕과
고춧가루, 깨를 담아 보관하기도 했는데, 역시 제격은 원두커피 갈아서 담는 것이다.
양념통들이야 로즈마리 소관이고, 커피통만 내 소관이다.^^ 원래 뭘 버리는 걸 싫어해
모아두기만 하다가 로즈마리의 눈총을 받곤 하는데, 모처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재활용되는 이 병들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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