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ffic Jam
Posted 2012. 9. 1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출퇴근길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한 지도 거의 십 년이 되어 간다. 출퇴근 시간대라
일부 구간이 밀리긴 해도 기본 100km로 달릴 수 있는 시원한 왕복 8차선 도로는 여간해선
막히지 않고 쓩쓩 지나가게 해 준다. 요일별로 조금 사정이 달라지긴 하지만, 아무래도 주초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대와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퇴근시간대가 복잡하긴 하다.
성남 요금소와 청계 요금소를 통과한 다음엔 10분 정도면 사무실에 갈 수 있는데, 요금소를
지나 빠르게 지나는 차들의 과속을 막으려고 속도제한 위반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어쩔 수 없이
살짝 브레이크를 밟고 90km대의 속도로 지나치는 곳인데, 지난주 목요일 아침엔 무슨 일인지
요금소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했다. 요금소로 향하는 반대 방향 차량들이 길게 늘어선 경우는
여러 번 봤어도, 이쪽이 이렇게 심하게 밀리는 경우는 그 동안 별로 없었다.
때마침 나오는 교통 뉴스는 산본 쪽 수리산 터널 부근에서 전복된 군용차 수습이 늦어지면서
15km 가까이 차들이 밀려 있고, 앞으로도 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거란 엄청난 속보를 들려
주었다, 1-2km도 아니고, 15km나 밀렸다면 이건 거의 한여름 휴가철이나 명절 때 밀리는
수준으로 봐야 한다. 아침 출근길에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앞차가 간헐적으로 움직일 때마다 거북이 걸음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낑낑대다가 차선을 겨우 바꿔서 과천-의왕 고속도로로 접어든 다음 백운호수로 빠져 조금
돌아가는 코스지만 그래도 너무 지체하지 않고 출근길을 마칠 수 있었다.
덕분에 매일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단속 카메라 밑을 눈치보면서 지나치기만 하다가
차들이 길게 늘어서서 조금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틈에 잽싸게 카메라를 꺼내 녀석을 보란듯이
찍어주었다. 단속 카메라 두 대가 꼼짝없이 내 카메라에 잡혔다.
일부 구간이 밀리긴 해도 기본 100km로 달릴 수 있는 시원한 왕복 8차선 도로는 여간해선
막히지 않고 쓩쓩 지나가게 해 준다. 요일별로 조금 사정이 달라지긴 하지만, 아무래도 주초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대와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퇴근시간대가 복잡하긴 하다.
성남 요금소와 청계 요금소를 통과한 다음엔 10분 정도면 사무실에 갈 수 있는데, 요금소를
지나 빠르게 지나는 차들의 과속을 막으려고 속도제한 위반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어쩔 수 없이
살짝 브레이크를 밟고 90km대의 속도로 지나치는 곳인데, 지난주 목요일 아침엔 무슨 일인지
요금소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했다. 요금소로 향하는 반대 방향 차량들이 길게 늘어선 경우는
여러 번 봤어도, 이쪽이 이렇게 심하게 밀리는 경우는 그 동안 별로 없었다.
때마침 나오는 교통 뉴스는 산본 쪽 수리산 터널 부근에서 전복된 군용차 수습이 늦어지면서
15km 가까이 차들이 밀려 있고, 앞으로도 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거란 엄청난 속보를 들려
주었다, 1-2km도 아니고, 15km나 밀렸다면 이건 거의 한여름 휴가철이나 명절 때 밀리는
수준으로 봐야 한다. 아침 출근길에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앞차가 간헐적으로 움직일 때마다 거북이 걸음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낑낑대다가 차선을 겨우 바꿔서 과천-의왕 고속도로로 접어든 다음 백운호수로 빠져 조금
돌아가는 코스지만 그래도 너무 지체하지 않고 출근길을 마칠 수 있었다.
덕분에 매일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단속 카메라 밑을 눈치보면서 지나치기만 하다가
차들이 길게 늘어서서 조금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틈에 잽싸게 카메라를 꺼내 녀석을 보란듯이
찍어주었다. 단속 카메라 두 대가 꼼짝없이 내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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