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heaton KOSTA Books
Posted 2014. 6. 20. 00:00, Filed under: I'm journaling/숨어있는책, 눈에띄는책성서유니온에서 한 달 반 전에 나온 김도현 교수의 <나의 사랑하는 책 로마서>가 택배로 배달되면서 올여름 휘튼 코스타에서 소개할 책들의 사진 촬영용 라인업이 완성됐다.^^ 물론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한국으로 책 주문을 하고 받는 데 시간이 걸려 이미 두 달 전에 선정을 끝내고 5월초에 리스트를 전체집회 책소개팀에 넘긴 바 있다.
7월 첫주 화수목 사흘간 오전 마지막 시간에 10분간 매일 세 권씩 소개하는데, 올해는 보너스로 두 권씩 더해서 매일 다섯 권을 간략하게 추천하게 됐다. 모두 15권인데, 평소 기독교 서적을 접하거나 구할 기회가 많지 않은 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구입할 마음이 생기도록 북치고 장구치고 나팔부는 게 내 역할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15권 가운데 번역서는 절반 정도(사진의 왼쪽)이고, 나머지 절반은 우리 저자들의 책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는 것.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저자들의 책이 강세를 보이게 된 건 반가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대중적 독서가 가능한 책들을 우선적으로 골랐는데, 다양한 필요와 수준을 지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어떤이들에겐 조금 가벼워 보이고, 일부에겐 죄다 생소하고 다소 무거워 보일지도 모르겠다.
대부분 요 몇 년 사이에 나온 책들인데, 아쉽게도 신앙과 과학 분야는 선정하지 못했다. 미국 코스타는 미주에 지부를 두고 있는 두란노의 협력으로 전통적으로 북 테이블이 풍성하고 다채로운데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책을 구할 수 있어 반응이 좋은 편인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다. 이제 소개용 ppt 파일을 만드는 작업이 남았다. 아래 사진은 2년 전 인디애나 코스타 북 테이블에서 책을 구경하고 고르는 참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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