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KOSTA
Posted 2018. 12. 6.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작년부터 뉴질랜드 코스타가 시작하기 이틀 전인 주일 오후에 가서 jjKOSTA(조장 코스타)부터 함께하고 있다. 주일 밤부터 화요일 점심 때까지 조장 20여 명과 간사 넷 그리고 멘토 셋이 2박3일간 내내 함께하면서 코스타를 준비하는데, 그 전처럼 와이카토 대학 캠퍼스를 여유 있게 산책하며 홀로 있는 시간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코스타의 근간을 이루는 조장들이 잘 구비되도록 돕고 지원하는 일은 즐겁기도 하고 보람도 크다.
지난 몇 년간 단골 멘토로 섬기던 채종욱, 박동희 선교사 부부가 올해는 못 오시는 바람에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주간임에도 불구하고 두 분이 와서 함께 멘토 그룹을 이루었다. 30여년 전에 시작한 유학생 성경공부 모임인 KBS(Korean Bible Study) 대표간사인 유남호 선생과 김미도 선생은 미국에서도 jjKOSTA 멘토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FM 멘토링을 해 주었다. 유 선생과는 미국 코스타에서 몇 번 인사만 했는데, 이번에 일주일 가까이 함께 지내면서 조금 더 알아갈 수 있었다.
jjKOSTA를 전담해 섬기는 김태형, 박영은, 고성윤 간사는 마을 하나씩 맡아 멘토와 조장들의 가교 역할을 해 주었고, 서석민 간사(빨간 조끼)는 시니어 간사 그룹의 일원으로 지난 몇 년간 jjKOSTA의 기초를 놓는 데 크게 기여했다. 모르긴 해도 제대로 된 jjKOSTA까지 하는 데는 미국과 뉴질랜드 정도 아니겠나 싶은데, 이들의 수고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4일간 코스타는 원활하게 진행됐다.
내가 멘토 역할을 했던 마을의 조장들은 멀리 웰링턴에서 온 맏형 창호, 그리고 예지, 명옥, 지수, 성윤 간사, 예은, 동준, 예원인데, jjKOSTA 이후 코스타 기간에 매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면서 조원들의 필요를 나눴고, 점심, 저녁 식사 시간엔 자신들의 조와 함께 먹자며 초대해 주기도 했다. 끝난 지 얼마 안 지났지만 벌써 그리워지는 얼굴, 이름, 친구들이다. 고마웠고, 잘들 지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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