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보(옥한흠) 포럼
Posted 2019. 2. 24.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복음주의의 전성기였던 8, 90년대를 풍미했던 영적 거인 중 하나였던 옥한흠 목사님이
돌아가신 지도 햇수로 어언 십 년째다. 그가 남긴 영적 유산과 교훈을 되새기기 위한 포럼이
열렸는데,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았던 제자훈련을 화두로 김명호 목사(전 국제제자훈련원
대표)가 "한국교회 제자훈련 어디까지 왔나?"에 대해,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 대표)가
"폐기되어서는 안 될 제자훈련 - 기독교의 생존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김명호 목사가 캠퍼스 선교단체에서 시작해(1.0) 지역교회에서 자리 잡은 제자훈련 운동
(2.0)에 이어 그 동안 제기된 이런저런 문제점들을 개선하면서 제자훈련 3.0으로 나아가는
체제 내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면, 김형국 목사는 자신의 책(『제자훈련, 기독교의 생존 방식』,
2017) 서문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 복음에 기초해 아예 판을 새로 깔아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는 이문식 목사(광교 산울교회)의 논찬에서도 동일하게 제기됐다..
한물 간듯 하면서도 여전히 흥미로운 주제나 충분히 도발적인 발제로 뜨거운 토론이
이어질만도 했지만, 이 날 모임은 은보 포럼이란 새로운 모임의 출범을 알리려는 데 더
의의가 있어 보여 조금 아쉬웠다. 제자훈련 운동의 흐름에 대해서는 송인규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교회탐구센터에서 펴낸 『한국교회 제자훈련 미래전망 보고서』(2016)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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