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스타에 다녀옵니다
Posted 2011. 11. 22.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올해도 뉴질랜드 코스타를 가게 됐다. 7월 미국 휘튼 코스타에서 작년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온 해인과 이번에 처음 온 폴모를 만나 함께 시카고를 여행하면서 올해도 가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3박 4일간 수도 오클랜드(Auckland)에서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와이카토(Waikato) 대학에서 열리는 코스타를 마치면 강사들은 의전팀 스탭들과 1박 2일 여행을 다녀와 주일 저녁엔 교민들을 위한 강의를 하고, 월화수 사흘간 다시 해인, 폴모 등과 오클랜드와 근교 이곳저곳을 본 다음 목요일 저녁에 돌아오는 여정이다.
이번엔 로즈마리가 동행하는데, 시카고에서 돌아온 다음 뉴질랜드 얘길 했더니 잽싸게 이번엔 나도 가는 거다, 하면서 침과 못을 동시에 발라 놓았다.^^ 코스타 같은 대회에 동부인하는 게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또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우리가 거길 같이 갈까 싶어 진행했다. 마침 한 사람이 마일리지로 다녀올 정도가 된 것도 작용했다. 처음엔 룰루랄라하더니 슬슬 날짜가 다가오니까 무얼 해야 할지 약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긴 하다.
이번엔 목요일 오전 주제강의와 수목금 사흘간 오전에 20분씩 오늘의 책을 소개하면서 책읽기 가이드를 하고, 수목 오후에 세 차례의 선택식 강의를 하게 된다. 그리고 중간중간 요청이 있을 시 로즈마리와 함께 상담에 나서기도 할 것이다. 조금 맡은 게 많은데, 덜렁거리거나 버벅대지 않고 잘 감당해 내면 좋겠다. 코스타가 열리는 와이카토 대학에선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데, 다른 지역에선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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