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빈산 철쭉 군락지
Posted 2013. 4. 2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벚나무 쉼터, 물풀레나무 군락지, 철쭉 군락지. 모두 팔당 예봉산에서 볼 수 있는 나무와
꽃들의 경연장이다. 율리고개에서 예빈산 직녀봉 가는 길에 바로 만나는 철쭉 군락지도 볼만
한데, 한 눈에 보기에도 같은 나무들이란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모여 자라고 있다.
4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철쭉 철이 아니어서인지 철쭉을 볼 순 없었지만,
사촌 격인 진달래가 윗 부분을 덮어 주어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고 있었다. 진달래와 철쭉은
꽃 모양이나 색깔이 비슷하기도 하지만, 둘 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사촌이다. 영어로 진달래는
Azalea 또는 Korean Rhododendron이라 쓰고, 철쭉은 Royal Azalea 또는 Rhododendron
이니까 대충 봐도 둘이 가까운 사이이고, 한 계통의 나무와 꽃이란 걸 짐작할 수 있다.
어느 정도일까 해서 몸을 돌려 내려 보는 순간, 나무 저 높이 분홍색 꽃들이 달려 있었다. 곁을
지날 때엔 눈높이로만 봐서 진달래가 있는 줄 몰랐는데, 얼기설기 복잡한 가지들 사이로
저기 숨어 있었던 것이다.
반갑기도 해서 덤풀을 헤치고 가까이 가서 보니 제법 많이 피어 있었다. 옆으로 걸음을
옮겨 보니 진달래 사이로 예봉산이 솟아 있다. 그저 정상 욕심에 걸음을 서둘렀다면 이 진달래
군무(群舞)를 놓쳤을 것이다. 멀리서 바라볼 땐 그저 심심해 보이던 예봉산도 진달래와 함께
바라보니 제법 운치가 있었다. 철쭉 피는 5월에 내 다시 올 것이다.
꽃들의 경연장이다. 율리고개에서 예빈산 직녀봉 가는 길에 바로 만나는 철쭉 군락지도 볼만
한데, 한 눈에 보기에도 같은 나무들이란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모여 자라고 있다.
4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철쭉 철이 아니어서인지 철쭉을 볼 순 없었지만,
사촌 격인 진달래가 윗 부분을 덮어 주어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고 있었다. 진달래와 철쭉은
꽃 모양이나 색깔이 비슷하기도 하지만, 둘 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사촌이다. 영어로 진달래는
Azalea 또는 Korean Rhododendron이라 쓰고, 철쭉은 Royal Azalea 또는 Rhododendron
이니까 대충 봐도 둘이 가까운 사이이고, 한 계통의 나무와 꽃이란 걸 짐작할 수 있다.
어느 정도일까 해서 몸을 돌려 내려 보는 순간, 나무 저 높이 분홍색 꽃들이 달려 있었다. 곁을
지날 때엔 눈높이로만 봐서 진달래가 있는 줄 몰랐는데, 얼기설기 복잡한 가지들 사이로
저기 숨어 있었던 것이다.
반갑기도 해서 덤풀을 헤치고 가까이 가서 보니 제법 많이 피어 있었다. 옆으로 걸음을
옮겨 보니 진달래 사이로 예봉산이 솟아 있다. 그저 정상 욕심에 걸음을 서둘렀다면 이 진달래
군무(群舞)를 놓쳤을 것이다. 멀리서 바라볼 땐 그저 심심해 보이던 예봉산도 진달래와 함께
바라보니 제법 운치가 있었다. 철쭉 피는 5월에 내 다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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