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은 삼계탕
Posted 2013. 8. 1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오늘은 여름철 보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삼복 중 마지막인 말복인데, 초복은 토요일이어서 못 갔고, 7월 23일 중복 때 사무실 앞 식당 예당의 점심메뉴로 푸짐한 삼계탕이 나왔다. 아마 오늘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복날이면 이렇게 푸짐한 닭으로 더위 먹고 허기진 직장인들의 배를 채워주려는 주인 아주머니의 센스가 고맙기만 하다. 다른 때보다 더 커 보이는 놈이 스덴 대접 가득 담겨 나왔다.
잘 익은 수박도 두 쪽씩 나왔다. 중복날 메뉴가 삼계탕이라고 우리같은 단골 고객들에게 알려선지, 조금 늦은 손님들은 자리가 없어 기다리다가 먹어야 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매일 이 정도면 대박집이 따로 없을 텐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근처에선 제일 테이블 회전율이 높은 집이다. 우리도 눈치껏 서둘러 먹어주고 일어서 주었다.
처음으로 아이폰으로 찍어 올리는 게 역시 먹는 사진이 됐다.^^ 아이폰은 디카와는 달리 화면 설정 메뉴가 없고, 그냥 4:3으로 뭉툭하게 찍은 다음에 3:2 또는 16:9로 트리밍해 내는 기능밖에 없는데, 이거 조금 낯설다. 이러면 사진이 잘 안 살기 쉬운데, 삼성폰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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