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씩이나 - 카드정보유출
Posted 2014. 1. 2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아서라, 말아라
지난주부터 거의 전국민이 피해자일 거라는 등 시끄러워지기 시작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남일 보듯 보고 있었는데, 돌아가는 꼴을 보니 웬지 심각한 것 같다. 나도 이 회사
카드를 하나 갖고 있어 월요일 출근해서 관련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했지만, 너도 나도 몰리고
있는지 뱅뱅거리면서 영 시원치 않다가 다행히 오후 늦게 겨우 연결이 됐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 내 정보도 거의 깡그리 털려 있었다. 자그마치 15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나왔는데, 이 정도면 거의 모든 정보가 유출됐다는 얘기다. 불행 중 다행으로 주사용 카드가 아니고,
현재까지 별다른 부정 사용 사례가 없지만, 그 동안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받았던 각종 대출
권유 및 이런저런 찌질한 보이스, 텍스트 메시지들에 동원된 배경이 드러났고, 앞으로도
적잖이 스팸 메시지들을 받게 될 것 같다.
어떻게 고객정보관리를 이딴 식으로 허술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되고, 대책이라고 내놓는
것도 별 게 없어 울화통이 터지지만, 문제는 현 시점에서 딱히 대응할 뭐가 없다는 게 답답하다.
이런 상황에선 카드를 교체 발급하는 것도 일이 몰려 한참 걸릴 것 같고, 그렇다고 카드를
없앤대고 해서 이미 벌어진 상황이 뒤집히거나 원상복귀 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안전 불감증은 카드사뿐 아니라 금융감독기관들도 매한가지인데, 허술하기 짝이 없는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일단 날아오는 화살만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알맹이
없는 종합대책 운운하는 감독기관들의 실속 없고 형편 없는 실력도 괘씸하긴 매일반이다.
이참에 카드를 잘라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영 찝찝하기만 하다.
유출 사태를 남일 보듯 보고 있었는데, 돌아가는 꼴을 보니 웬지 심각한 것 같다. 나도 이 회사
카드를 하나 갖고 있어 월요일 출근해서 관련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했지만, 너도 나도 몰리고
있는지 뱅뱅거리면서 영 시원치 않다가 다행히 오후 늦게 겨우 연결이 됐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 내 정보도 거의 깡그리 털려 있었다. 자그마치 15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나왔는데, 이 정도면 거의 모든 정보가 유출됐다는 얘기다. 불행 중 다행으로 주사용 카드가 아니고,
현재까지 별다른 부정 사용 사례가 없지만, 그 동안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받았던 각종 대출
권유 및 이런저런 찌질한 보이스, 텍스트 메시지들에 동원된 배경이 드러났고, 앞으로도
적잖이 스팸 메시지들을 받게 될 것 같다.
어떻게 고객정보관리를 이딴 식으로 허술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되고, 대책이라고 내놓는
것도 별 게 없어 울화통이 터지지만, 문제는 현 시점에서 딱히 대응할 뭐가 없다는 게 답답하다.
이런 상황에선 카드를 교체 발급하는 것도 일이 몰려 한참 걸릴 것 같고, 그렇다고 카드를
없앤대고 해서 이미 벌어진 상황이 뒤집히거나 원상복귀 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안전 불감증은 카드사뿐 아니라 금융감독기관들도 매한가지인데, 허술하기 짝이 없는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일단 날아오는 화살만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알맹이
없는 종합대책 운운하는 감독기관들의 실속 없고 형편 없는 실력도 괘씸하긴 매일반이다.
이참에 카드를 잘라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영 찝찝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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