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i 블로그 근황
Posted 2014. 5. 3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이번 달 들어 블로그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내용이나 디자인 쪽이 아니라, 방문자 통계 쪽인데, 월초에 누적 방문자수가 40만을 넘더니, 월말엔 처음으로 2만을 돌파했다(의도한 건 아닌데 27일 저녁에 로그인 하고 딱 2만이 된 걸 캡처했다^^). 계속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처음 일어난 일이라 약간 얼떨떨하지만 생활 기록자라는 블로거 처지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2009년 12월에 오픈했으니 아직 만 다섯 살이 안 됐는데, 2년 전인 2012년 4월, 하루에 3백여 명이 방문해 1만을 넘기기 시작해, 이번 달 들어서는 6백여 명이 들락거리면서 2만에 이르렀으니 딱 2년이 걸린 셈이다. 그 중 내가 아는 분들은 수십여 명에 불과하고, 대부분 이런저런 검색을 하던 중에 우연히 타고 들어왔다가 그냥 독자로 눌러앉으신 분들이 태반일 것 같은데, 어쨌든 예상 못했던 방문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카테고리에도 나와 있지만, 걷고(wandering), 다니고(traveling), 읽고 쓰고(journaling), 믿는(churching) 생활 이야기들을 랜덤으로 올리다 보니 포스팅이 들쭉날쭉하고, 늘어질 때도 많고, 가볍고 심심할 때도 적지 않은데, 그저 매일 하나씩 업로드 한다(그렇게 예약을 걸어둔다)는 약간의 성실-꾸준함을 몰라라 하지 않고 기웃거리며 지켜보는 분들의 노크 소리에 적잖이 격려 받는다.
다음 번 스페셜은 누적방문 50만쯤이 될 것 같은데, 지금 추세라면 올해가 가기 전에 가능하지 않을까 전망된다. 초기 독자들이나 가까이 지내던 분들에겐 낡은 레코드를 돌리는 거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 3년 전쯤 블로그 시작부터 그때까지를 간단히 정리해 둔 게 있고, 작년에 스마트폰으로 보는 블로그에 대한 포스팅이 있어 링크해 두었다. 블로그도 일종의 매체이니 편집자 노트나 과월호 단숨에 읽기 정도로 가볍게 봐주시면 되겠다.^^
지금까지의 스토리 (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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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6백명이면 사실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누가 블로그를 방문하는지 궁금해서 사실은 블로그 통계를 항상 집계하고 있는데 이게 숫자 놀음이긴 해도 은근 재미납니다. 100만명 넘는 날 함께 모여 축하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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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결코 적은 수가 아니죠. 대단한 문장도 아니고, 아주 재미있거나 실생활에 바로 도움이 되는 게
아니어도 방문해 주시는 분들을 어떻게 대접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생면부지의 독자들이 대다수일 텐데, 찾아주고 성원을 받는 게 그저 고맙고 반가울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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