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진 않을까
Posted 2015. 4. 2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교회를 가려고 나왔는데, 뒷창에 이런저런 스티커를 잔뜩 붙인 흰색 소형차(경차)
한 대가 서 있었다. 초보운전이라 (내가) I'm sorry하고, 아이가 타고 있으니 (네가)
알아서 조심하란 것까진 알아 듣겠는데, 브레이크에 발이 안 닿는 건 어쩌란 말인지
바로 해독이 안 됐다. 저렇게 창에 덕지덕지 붙여 놓으면 백 미러로 뒷쪽 상황 살필 때
지장이 있진 않을지 모르겠다.
게다가 수납공간이 적은 단점을 커버하려 해서인지 차 지붕에 제 몸체만한 적재함을
고정시켜 이고 다녔는데, 화이트 & 블랙이 묘하게 어울리는 게 개성 있어 보였다. 지붕
적재함은 대개 크고 힘 있는 차들이 간지나게 폼으로 달고 다니는 줄로만 알았는데,
작은 차들엔 훨씬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 같다. 이래저래 달리며 제법 시선깨나
받을 것 같은데, 혹시 너무 무거워 후덜덜 쩔쩔매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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