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세미나
Posted 2016. 2. 3.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주일이었던 1월 마지막날 저녁에 큐티 세미나를 했다. 내가 다니기도 하고, g가
다니기도 하는 나들목교회 청년부에서 6시 반부터 결 모임이라 부르는 소그룹모임 대신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해 달라고 해서 기꺼이 수락했다. 물론 안온한 주일 저녁
시간대를 날리고, 무엇보다도 두 주째 캐스팅 오디션으로 한창 물이 오른 K팝스타
본방(이수정과 유제이가 나왔다)을 놓치는 아쉬움을 뒤로 해야 했지만 말이다.^^
교역자를 통한 공적인 요청은 아니었고, g가 자기 주변 애들의 필요를 보고 2, 30명
정도 모을 테니 해 달라고 해서 하게 된 건데, 그러니까 일종의 학부모 또는 교인의 은사
기여 비슷한 모임이었다. 막상 가 보니 필요들이 있었는지 꽤 많은 친구들이 와 있었고,
교역자가 도시락을 함께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소개해 주었다. 다들 큐티도 잘 하고
싶고, g의 가족이 궁금하기도 했던 모양이다.^^
큐티세미나라는 게 야구장으로 치면 1루에 갈 수 있는 101쯤 되는 건데, 강의만 듣지
않고 중간에 실습을 하면서 몸에 익혀야 효과적인지라 우리가 개발한 큐티 방식인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아래로 인간, ?물어봐, !느껴봐, →옆으로 실천해)를 가르쳐 주고,
테이블 별로 실습도 했는데, 조별로 발표하면서 충분히 피드백을 주고 받진 못했다.
작년 가을부터 교회 근처에 나가 사는 g가 주말에 집에 오면 반응이 어땠는지 전해줄
것 같은데, 청년들의 반응도 궁금하지만, 딸 앞에서 강의하고(3년 전에도 다른 데서 한 번
한 적이 있었다), 반대로 들어야 하는 피차 약간의 민망함에 대해 나눌 뒷담화로 올 설은
기분 좋게 보낼 것 같다.^^
'I'm churching > 더불어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분 좋은 초청 (2) | 2016.02.24 |
---|---|
비교적 민족스런 강의 (2) | 2016.02.04 |
감사패 (2) | 2016.01.25 |
BPM과 VPM (2) | 2015.08.09 |
뒤늦은 축하 (2) | 2015.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