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B Muji 이슈

올 들어 듣고 있는 팟캐스트 중에 <Cast B>란 방송이 있는데, 한 브랜드를 잡지 한 권에 통째로 다루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B>의 방송 편이다(5년 정도 된 잡지로 Bic, Guinness, Helvetica, Lego, Leica, Patagonia, Seoul 등을 다룬 바 있다). 구독하거나 일일이 다 듣진 않고 Intelligentsia(커피), Netflix(영화) 등 흥미를 당기는 이슈만 몇 개 골라 듣고 있는데, 일본 Muji(無印良品) 편을 재밌게 듣다가 마침 g가 매거진(2017년 1/2월호)을 가져왔길래 훑어봤다. 

가장 인상적인 건, 아직 우리나라엔 들어오지 않은 Muji 하우스였다. 일상의 잡화를 넘어 의식주 전반을 아우르다 못해 집까지 지어서 판매하는 발상이 놀라웠다. 나무의 집, 창의 집, 세로의 집 등 세 가지 컨셉인데, 솔깃해 보였다. 온갖 잡동사니를 파는 잡화상 쯤으로 알았는데, 뒷부분에 실린 그래픽 자료는 일본내 브랜드 가치 순위(2016)에서 쟁쟁한 통신회사, 맥주회사, 편의점 업체들, 그리고 일본 국적기인 JAL에 이어 17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빵빵한 회사란 걸 보여준다.   

무인양품 수첩 (9/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