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책방 지도
Posted 2017. 5. 23. 00:00, Filed under: I'm journaling/숨어있는책, 눈에띄는책지금은 서울시민이 아니지만, 태어나고 자란 곳인데다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정도면 언제든 시내나 강남을 다닐 수 있어 서울시는 남의 동네란 생각이 안 든다. 물론 예전에 비해 많이 변했고, 그 흐름을 일일이 따라잡지 못한데다, 요즘은 문화 인프라가 워낙 잘돼 있어 가끔 가서 걷거나 문화 시설을 이용할 때면 촌놈이 됐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그 중에서도 책방은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 몇 곳을 빼면 딱히 갈 일이 없었는데, 요 근래 작은 책방들이 여럿 생기면서 간단한 가이드북이 있으면 좋겠다 여기던 차에 책방 지도가 몇 종류 나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크기의 브로셔 형식인데 펼치면 지도가 되고, 작은 글자지만 관련 기초 정보가 표시돼 있다.
<서울시 책방 지도 2016>엔 450개가 넘는 새책과 헌책방이 표시돼 있는데, 새책방은 보라색, 헌책방은 자주색으로 구분하고, 고서점엔 별표를 다는 세심함도 보인다. 당연히 종이판뿐 아니라 홈페이지와 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태원, 해방촌, 망원동 등 아예 동네별로 손바닥만한 크기로 만든 것도 있는데, 실제론 이런 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책방만 아니라 도서관 지도도 있는데, 언제 가 볼지 기약할 수 없으면서도 서울청 갤러리에 갔을 때 습관적으로 하나씩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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