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를 허하라
Posted 2017. 7. 2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요즘 우리 동네는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다. 2-3년 뒤면 집앞에 검단산역이 생기는데, 이사오고 얼마
안 지나 경전철 얘기가 나온 지 20여년만에 드디어 지하철 혜택을 보게 될 것 같다. 도로 발파 공사 등으로
조금 시끄럽고 교통도 조금 복잡해지긴 했지만, 지하철의 기회비용으로 감수해야 할듯 싶다. 막상 그때가
되면 살림을 줄여 딴 데로 이사갈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검단산과 스타필드에
이어 또 다른 매력이 생기는 셈이다.
아파트단지 쪽문을 나와 스타필드 가려면 길을 지나야 하는데, 신호등 앞에 지하철 도로 공사로 파헤친
땅 속에 임시로 연결해 놓은 각종 전선이며 파이프들이 3색 신호등 컬러로 표시돼 있었다. 전기, 통신, 하수,
가스 등 도시 기반시설 연결망을 임시로 구분해 놓은 것 같은데, 보통은 이렇게 컬러로 표시하지 않고
크기만 달리 하는 걸 누군지 머리를 잘 쓴 것 같았다. 이참에 모든 지하 매설물 표시를 이렇게 고유
컬러로 지정해 구분하면 좋겠다 싶은데, 그러면 자칫 너무 눈에 띄어 도로가 울긋푸릇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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