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word play
Posted 2019. 1. 10.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영어권에선 라임을 맞추거나 스펠링을 조합해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말장난(word play)이 흔한데, 덕분에 절묘한 조어(造語)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오클랜드 시내에는 우리의 시립미술관 격인 아트 갤러리(Auckland Art Gallery, 12/9/11)가 있는데, 이 미술관의 크로스 퍼즐 식 word play도 볼만하다. 1층에 있는 갤러리 스토어부터 ART를 강조하면서 시동을 건다.
압권은 3층 커피샵 모조(mojo) 안에 있는 인테리어 벽면을 활용한 시리즈 word play인데, 다섯 개가 연속되면서 ART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되새기게 만든다. 이런 걸 보면 하여간 언어 감각이 뛰어난 기획자들과 디자이너, 큐레이터들은 콘셉트도 잘 잡고, 말도 잘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채택된 것만도 이러하니, 다양한 응용과 변주가 가능할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예술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는 건 짧아서 외우기도 쉽고, 의미도 좋아 눈에 쏙 들어왔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래도록 남는 걸작들이라면 몰라도 웬만한 것들이나 실험적인 작품들은 오히려 unsure한 것 같기도 한데, 예술가들에겐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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