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쑥떡
Posted 2020. 9. 2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아침은 보통 땐 우유 한 잔에 식빵 하나 구워 먹는데, 가끔은 냉동해 두었던 쑥떡 하나를 저녁에 내놓아 자연 해동해 네 토막 내서 콩가루 뿌려 먹곤 한다. 떡집에서 사 오는 건 아니고, 이런저런 기회에 생기는 건데, 요즘은 몇 년 전 송인규 교수님과의 인연으로 친구가 된 장수영 교수가 모일 때면 한 판씩 돌리는 걸 두고두고 잘 먹고 있다. 몇 달에 한 번씩 얼굴 보면서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가벼운 선물을 주고받는데, 장 교수네가 떡집에 들려 사 오는 단골 아이템이다.
과일 조각은 대표 과일 사과를 기본으로 계절 과일을 곁들이는데, 지난 한 달은 천도 복숭아와 무화과를 잘 먹었다. 오렌지나 자몽을 먹을 때도 있는데, 어쨌든 한두 종류, 두세 조각이면 족하다.없으면 안 먹을 때도 가끔 있다. 이렇게 먹고 내린 커피 한 잔이면 아침이 끝나는데, 간단하고 조촐한 편이다. 점심까지 이렇다 허기를 안 느끼는데, 게다가 요즘은 활동량이 줄어서 아주 가끔은 저녁을 스킵하기도 한다. 이렇게 나이를 먹어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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