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자집 굴린만두 샤브샤브
Posted 2020. 10. 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이 야구공보다 작고 골프공보다 큰 돌덩어리처럼 생긴 건 만두다. 만두피가 따로 없어 굴린만두라 불리는데, 샤브샤브에 넣어 먹는다. 고골4거리에서 서하남 고개 넘어가기 전에 보이는 최부자집이란 만두집에서 내는 메뉴인데, 얼마 전에 가격을 조금 올려 1인분에 만천원 받는 샤브샤브를 시키면 인당 3덩어리씩 준다. 재미있게도 3분짜리 모래시계를 주는데, 그만큼 삶으면 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
욱수는 맑은 것과 매운 것을 고를 수 있는데, 야채와 쇠고기 그리고 만두, 마지막으로 칼국수면을 투하해 먹는다. 물론 식성에 따라 순서를 바꿔도 되고, 섞어도 무방하다. 샐러드와 묵 등 너댓 가지 찬도 적당한 구성인데, 고맙게도 반찬은 추가로 갖다 먹을 수 있는 셀프 코너가 있다. 이렇게 기본으로 먹어도 적당한 포만감이 느껴지는데, 바짝불고기, 새우튀김, 명태회무침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곁들인 세트 메뉴도 있어 손님 대접하기도 무난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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