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적 가자미구이
Posted 2020. 12. 2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생선 구이는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데(안 좋아하는 게 별로 없지만^^), 집에서 굽다 보면 연기도 나고 냄새도 배서 생각 만큼 자주 먹게 되진 않는다. 그래도 마트에 가면 자주 어물전을 어물거리곤 한다. 코스트코에서 가자미 6개 들이가 보이길래 한 팩 사 왔더니, 구울 생각에 조금 난감해 한다.
다행히 몇 달 전에 베란다에 놓고 구울 수 있는 생선 전용 그릴을 하나 샀는데, 어긋나게 놓으니 두 개가 들어갔다. 내 것은 거의 한 뼘 크기이고, 아내가 먹을 것도 제법 컸다. 전에 먹은 것처럼 알이 들어 있으면(7/25/17) 더 맛있을 텐데, 외관으로는 식별이 안 된다.
가운데 뼈를 중심으로 살이 많은 데는 두께가 1cm가 넘고 다 먹는 데도 제법 시간이 걸렸다. 이쯤 되면 단순한 생선구이라기보다는 생선 스테이크라고 해도 될 듯 싶었다. 맛있는 생선에 대한 예의로 살 부위만 아니라, 양 옆 가시 부분까지 입에 넣고 오물오물 깨끗이 발라먹었다.
'I'm wandering > 百味百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시그니처 메뉴 (0) | 2021.01.06 |
---|---|
가지 구이 (0) | 2020.12.30 |
Party Pack (2) | 2020.12.27 |
올리브유 (0) | 2020.12.26 |
올해의 슈톨렌 (2) | 2020.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