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슈톨렌
Posted 2020. 12. 2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올해도 독일의 크리스마스 전통빵 슈톨렌을 먹는다. 요리 연구가 요나라는 이가 하는 재료의 산책(5/11/19)에서 한정판으로 만드는 것을 g가 주문해 준 것이다. 종이로 단아하게 포장해서 들어간 재료와 보관 방식 등을 담은 간단한 안내글을 첨부했다. 카다몸, 정향, 팔각 등을 빻은 가루를 넣어 반죽한 빵 안에 작년에 담가둔 유자청과 럼에 절여둔 과일, 아몬드 베이스의 마지팬을 넣어 구웠다고 한다.
동네 독일빵집 것을 비롯해 몇 군데 것을 먹어봤는데, 재료의 배합 비율 등이 다를 테니 당연한 거겠지만 맛이 조금씩 달랐다. 언제 독일 현지 가정에서 만든 걸 먹어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며칠 전 노브랜드에 잠시 들렸을 때 독일에서 수입한 걸 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팔고 있는 걸 봤다. 슈톨렌은 달아서 빵칼로 최대한 얇게 썰어 먹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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