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구이
Posted 2020. 12. 3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북어나 노가리 구이처럼 생긴 이건 가지를 구운 거다. 크리스마스 때 집에 온 g가 백종원 스타일이라면서 가지 하나를 세로로 채 썰더니 프라이 팬에 살짝 구워냈다. 가지는 나물처럼 무쳐 먹거나 쪄 먹거나 일본 사람들이 잘 먹고, 얼마 전에야 라따뚜이 같은 데 들어가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해 먹을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다.
모르고 먹으면 일단 비주얼로나 식감으로나 가지라는 걸 쉬 알 수 없었다. 가지 고유의 부드러운 식감에 구운 맛이 곁들여지고, 새로운 스타일로 먹는다는 재미까지 더해졌다. 식성에 따라 마요네즈 같은 걸 찍어 먹어도 되겠는데, 우리는 재료 그대로의 맛을 음미하고 싶어 그냥 먹었다. 밥 반찬으로 먹어도 되겠지만, 우린 다른 용도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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