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산의 첫 봄꽃
Posted 2023. 3. 1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주말 오후에 아내와 오랜만에 가벼운 등산을 했다. 혼자 다닐 땐 걸어서 검단산을 가지만, 차로 5분 정도 가서 마루공원에 주차하고 한 시간 정도면 가볍게 오르는 객산(292m)을 걸었다. 3월 중순이 막 시작되는 이른 시기이지만, 이 즈음에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가 가지에 노란 눈송이 같은 꽃을 제법 맺고 있었다.
개나리, 진달래보다 훨씬 일찍 꽃망울을 터뜨리는 생강나무 덕에 산길이 비로소 색을 입기 시작했다. 자작나무 앞에도, 아까시 나무 앞에도 산수유 닮은 생강나무 꽃들이 달려 있었다. 그러고 보니, 생강나무 꽃이 피면(3/9/21) 비로소 봄이 시작되곤 했던 것 같고, 그래서 이 꽃이 피길 기다리곤 했었다.
이거 어때, 하면서 함께 걷던 아내가 접사 사진을 보여 주었다. 음~ 좋은데, 해 주면서, 내게도 보내, 했다. 내 아이폰 SE2로는 이렇게 찍히지 않는데, 잘 찍었다. 산길은 내가 가자고 했으니, 사진 한 장 얻어 쓰는 거야 보너스인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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