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산 진달래 한창
Posted 2023. 3. 3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기후 변화로 올해 봄꽃들의 개화가 두 주 정도 앞당겨졌다는데, 두 주 전에 갔을 땐 별 소식 없던 진달래가 거의 피었을듯 싶어 집앞 객산(292m)을 찾았다. 예상대로 소나무 숲부터(4/4/16) 정상 주변까지 진달래가 한창이었다. 거의 7-80%는 핀 것 같았는데, 4월 초에나 볼 수 있던 걸 만끽하고 왔다.
초입에선 띄엄띄엄 보이던 게 점점 군락을 이루면서 연분홍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군데군데 진분홍 진달래들도 보였다. 오후의 햇살을 받아 밝고 환하게 웃어주는 꽃잎들이 볼만 했다. 비가 좀 내렸으면 훨씬 진한 꽃들을 피워냈을 텐데, 속절없는 가뭄이 좀 아쉽다.
객산은 작은 산이라 정상에 이르러야 우리 동네와 한강, 예봉산, 검단산이 보인다. 아직 신록까진 아니어도 그래도 연한 녹색으으로 갈아 입은 나뭇잎들이 많아졌다. 동네 벚꽃도 한창이고, 두세 주 이 꽃 저 꽃 구경하느라 걸음이 바쁠 것 같다. 바야흐로 진달래 흐드러지는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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