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xseed Spread
Posted 2023. 6. 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지난 한 달 간 아침마다 아내가 포틀랜드 여행에서 가지고 온 스프레드를 발라 먹었다. 아마씨(flaxseed)를 주재료로 대추야자 열매,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넣어 스프레드 형태로 만든 건데, 들기름 비슷한 맛과 향이 나는 처음 먹어보는 스프레드였다. 다른 기름이 주는 느끼함과는 조금 다른, 기분 나쁘지 않은 특이한 맛을 냈다.
식빵에 발라 먹기도 하고 샌드위치 베이스로 깔고 이것저것 넣어 먹기도 했는데, 전에 먹어본 아몬드 스프레드(9/14/21)보다 훨씬 괜찮았다. 상표에 슈퍼푸드 문구가 들어 있는 걸로 봐서 건강식을 추구하는 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하긴 식빵에 좋은 올리브 기름만 둘러 먹어도 되니, 이런 스프레드가 내게만 신기하지 이미 다양한 종류가 있을 것이다.
아마(flax)는 우리에겐 별로 익숙한 풀이 아니고, 린넨을 만드는 주원료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그 씨를 식용으로 활용한다는 건 처음 알았다. 새로운 걸 잘 시도하지 않는 내 눈에 띄었다면 아마도 살 생각을 못했을 텐데, 아내 덕분에 좋은 식재료를 경험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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