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먹으면 뭐든 맛있지
Posted 2026. 6. 2.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TFC는 이번에 창립 7주년을 맞았다. 주일 2:30에 예배를 드리고, 소그룹 나눔을 마치고 저녁에 30여 명이 남아 기념식사를 했다. 교회도 키위 교회를 빌려쓰니, 이런 식사를 준비할 여건이 안 돼 미리 주문해 놓은 것을 찾아와서 먹게 마련이다. 피자나 버거를 먹기도 하지만, 보통은 인도 커리나 차이니즈 메뉴들을 테이크아웃해다 막는다.
이 날엔 인도 커리를 먹었는데, 파라다이스(12/24/17)에 주문한 버터 치킨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커리를 난에 찍머먹거나 날리는 밥에 비벼 먹곤 한다. 이 식당은 오래 전에 가 봤는데, 식당 입구 한 구석에 커리를 쌓아놓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가져가게 하는 자선으로 유명한 집이다. 넉넉하게 만든 커리 한 접시 나누겠다는 정신이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커리보다 자주 먹는 건 차이니즈인데, 맛 좋기로 알려진 식당 두 곳 중 하나에 여러가지 메뉴를 주문하고 시간 되면 가져와 풀어놓고 덜어 먹는데, 두 접시는 기본이고 아이들도 다들 좋아들 한다. 매년은 아니어도 그 동안 나도 얼추 예닐곱 번은 먹은 것 같은데, 다들 일하다 와서인지 맛있게들 먹고 내린 커피 한 잔 하면서 회의나 모임을 갖곤 하는 TFC 문화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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