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춘 대하 막장 드라마 <One Tree Hill>
Posted 2026. 7. 3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공연
넷플릭스에서 <원 트리 힐>이란 미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 시즌 9까지 이어지는 대하 드라마인데, 두어 달 전에 시작해 하루 한 편 또는 생각날 때 조금씩 나누어서 보다 보니, 어느새 시즌 3 초반까지 왔다. 우연히 검색하다가 뉴질랜드에 있는 <같은 이름의 공원 나무>(5/26/26) 생각에 친근감을 느껴 보기 시작했는데, 한 시즌이 20편을 넘는다는 것도, 시즌이 9까지 이어진다는 것도 모른 채 가볍게 시작했더랬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원 트리 힐이란 가상의 마을에 사는 농구를 좋아하는 고등학생들과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얽히고설킨 관계가 밝혀지고 이어지면서 막장 드라마급 내용을 미국 드라마 특유의 그럴듯한 각색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런 드라마는 언제라도 안 봐도 되는 동시에 은근히 전개와 결말이 궁금해지게 만드는데, 그냥 띄엄띄엄 보고 있다.
우리 드라마들도 좋은 게 많고, 영화나 다큐멘터리도 안 본 게 많으면서 이런 안 봐도 되는 쓰잘데기 없는 드라마에 심취까진 아니어도 그냥 보는 건 아무래도 시간이 남아돌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코를 박으면서까지 보는 건 아니고, 다른 관심사가 생기면 한동안 잊고 지내기도 할 것이다. 전에 <Sweet Magnolia, 8/28/23> 볼 때도 그랬듯이 말이다. 시즌 3까지 보고, 시즌 4, 5가 나왔는데 아직 시작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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