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은 기다릴 만하지
Posted 2026. 8. 1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서울에서 하남에 들어서면 대로변에 이름난 삼계탕집이 있어 요즘 같은 복날과 여름엔 찾는이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두어 해 전까진 팔당대교 근처에도(7/11/23) 지점이 있었는데, 없어진 다음엔 더 인파가 몰리는 것 같다. 점심 시간 전후해선 길가에 대기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서 대기 번호를 기다리거나 돌아가는 이들도 꽤 많다.
창립자의 이름을 딴 삼계탕집인데, 30년 넘게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건강-미용-얼큰 삼계탕이 메뉴판 맨 위에 있고, 들깨-녹두-옻 등을 넣거나 삼계죽도 있어 메뉴는 다양한 편이다. 기본에 충실한 게 진하면서도 개운한 맛인데, 겉저리와 양념 마늘도 맛있다. 식전에 인삼주도 나와 심심하지 않다.
오늘이 말복인데다 연휴와 이어지니 하루 종일, 아니 주초까지 미어터질 것 같은데, 사실 삼계탕은 워낙 잘 알려진 보양식인지라 이름난 데든 동네 숨은 집이든 웬만하면 기본은 하는 것 같다. 예전에 사무실 앞 단골식당(8/12/13)은 복날이면 반계탕을 내곤 해서 직원들과 함께 은근히 기다리곤 했는데, 지금도 있으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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