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엄지네 육사시미
Posted 2024. 6. 1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월화 이틀간 강릉여행을 하고 있다. 막내가 밀린 연차를 내고, 바쁜 g는 빠져서 5년 전처럼 셋이 왔다. 강릉 여행 코스는 늘 비슷하다. 대관령 양떼목장을 들려주고, 엄지네서 꼬막비빔밥과 육사시미를 먹고, 안목 해변에 한두 시간 머물면서 전망 좋은 카페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백사장을 거닐다가, 숙소 체크인을 하고 회를 먹거나 간단한 야식을 하곤 한다.
엄지네 포장마차(1/12/20)는 말이 포장마차지 들어가면 번듯한 식당이다. 오징어 순대 등 십여 가지 메뉴가 있지만, 우린 1, 2번 메뉴 꼬막비빔밥과 육사시미부터 찾으니까 다른 메뉴는 들어갈 자리가 없다. 육회와 뭉터기(1/5/16)와는 비슷한듯 다른 육사시미는 비주얼에서 한몫하고 넘어가는데, 도무지 안 시킬 이유가 없는 메뉴다.
꼬막비빔밥은 이 집이 처음 개발한 메뉴라고 자랑하는데, 한쪽엔 양념된 꼬막을, 또 한쪽엔 가볍게 비빈 밥을 담아 내오는데, 1/3이나 반쯤 벅은 다음 공기밥을 시켜 비벼 먹으면 딱좋다. 함께 나오는 미역국과 칠게무침 등 반찬 몇 가지는 리필해 먹게 된다. 올 때마다 다른 메뉴도 시켜야지 하다가도 이번애도 앉자마자 시킨 게 또 1, 2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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