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 사랑해
Posted 2017. 9. 1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오랜만에 예봉산에 오르면서 나무들 사이로 매달아 놓은 이런저런 펼침막들이 반겨주었는데,
이번에 새로 보게 된 산림청 캠페인 구호는 수풀 림 자를 재치 있게 활용하고 있었다. 나무와 숲도
임자가 될 수 있다는데서 픽 웃음이 나왔다. 아직도 이런 동네산에서 버너로 밥을 지어 먹거나 라면이나
커피를 끓이는 웬수들이 있는 건지, 걸리면 부과한다는 과태료 50만원 앞에 누군가가 슬쩍 1 자를
그려 150만원으로 인상시켜 놓았다. 뉘신지 몰라도 임자, 잘했소.^^
전에는 없었는데, 이번에 오르다 보니 50m도 채 안 되는 간격으로 현위치 안내판을 지역파출소에서
붙여놓고 있었다. 그러니까 밑에서부터 현위치를 No. 1부터 매기기 시작해 정상 가까이 36번까지 달아놓은
건데, 길을 잃을 염려가 별로 없어 보이는 동네산에서 너무 자주 나오는 게 좀 그랬지만, 초행길에선 반가울 것
같았다. 이런 공간을 아웃도어 업체가 놓칠 수 없다는듯, 산불조심을 강조하면서 할인공세를 퍼붓고
있었다. 음~ 근데 모르긴 해도 60% 할인하는 건 별로 매력적이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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