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나
Posted 2020. 2. 9.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수요일 새벽에 온누리교회에서 모임이 있어 다녀왔는데, 본당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면서 안전에 관한 협조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주일뿐
아니라 주중에도 거의 매일 모이고 왔다 갔다 하는지라 꼭 필요한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보기
좋게 정리하고 있었다.
아마 교회당 곳곳에 같은 내용을 붙여 놓았을 것 같은데, 이런 건 다른 교회들도 다운 받아
하단에 교회 이름만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나눠도 좋을 듯 싶었다. 지난주 새문안교회 주보를
비롯해 대부분 주보 광고면에 박스 기사 형태로 싣거나 예배중 광고 시간에 구두로 안내할 것
같긴 한데, 교회당 입구나 눈에 띄는 곳에 붙여 놓으면 좀 더 홍보가 될 것 같았다.
1월엔 모임이 없어 두 달 만에, 새해 들어선 처음 보는 이들과 반가운 악수를 나누려다가
급히 손을 거두어들이고 어색한 미소로 대신하는 풍경이 여기저기서 연출됐다.^^ 지난 주일
예배 드릴 땐 앞줄에 앉은 일가족으로 보이는 네 명 모두 예배중에도 마스크를 하고 있어 조금
어색하고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교회는 예배 광고시간에 그래도 된다고 했다). 하덕규는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게 제일 아름다운 '풍경'이라 노래했는데, 언제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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