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의 그리스도인의 삶
Posted 2020. 3. 2.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어제는 유튜브로 중계되는 나들목교회 화상예배를 드렸다. 아내도 귀국하고, g도 와서 맥북을
TV에 연결해서 큰 화면으로 봤는데, 설교 노트 pdf도 제공해 주어서 간만에 두 시간 가까이 익숙하고
친숙한 긴 예배를 드렸다. 김형국 목사가 코로나 19가 초래한 <위기 속의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데살로니가전서 5장을 본문으로 특유의 사회학적, 공동체적 접근으로 다뤄 주었다. 다음주에도
한 번 더 이렇게 예배 드리게 될 것 같다는 광고도 있었다.
메시지는 위 도표를 근간으로 급작스런 역병 위기에 대처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와 삶의
태도가 세상에 속한 사람들과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를 조명해 주었다. 개인적인 두려움과 사회적인
두려움을 없애려 할 게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두려움을 재해석하면서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는 논지였다. 이참에 내면의 두려움을 돌아보고, 내가 가진 세계관을 점검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살펴보자고 했는데, g와 함께 역시 김형국! 해 주었다.
이번처럼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 목회자들은 관련한 메시지를 준비하기도 하고,
안 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교회 분위기나 목회자의 성향이나 철학에 따른 것일 테니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될 것이다. 김 목사는 6년 전에도 세월호와 관련한 메시지를 전했다. 민감한 이슈 설교가
쉽지 않을 텐데, 위기를 두려움이라는 키워드로 간파하고, 적절한 본문을 고르고, 교인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정리해 전하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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