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포스터
Posted 2023. 1. 1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
엊그제 뉴스에 <해먹을 결심> 등 패러디 작품들을 국회에 전시하려다가 취소, 철수됐다는 꼭지가 있었다. 작년에 나온 영화를 패러디한 타이틀인데, 지난달에 지하철에서 본 포스터가 생각났다. 인력 감축 시도를 호소하는 지하철 노동자들의 예술 투쟁으로, 어떤 경우든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교통은 의미가 없다.
통계에 의하면 서울 지하철 이용승객 6명 중 한 명 꼴로 무임승차를 하기 때문에 적자 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는데, 기대했던 정부 예산 지원이 없어서 4월부터인가 3백원 정도 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뉴스도 나왔다. 무임승객의 다수는 지공 반열에 이른 65세 이상 노인들일 것이다.
걱정이다. 나도 내년부터 이 특혜를 받게 될 것 같은데, 마냥 반가워하면서 여기저기 타고 다녀야 할지 고민이다. 애시당초 노인 전부를 무임으로 설계한 게 원인제공일 텐데, 젊은 노인들은 5년 정도 반값만 내게 하다가 혜택을 확대한다든지 하는 절충안이 모색되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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