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펑크
Posted 2024. 7. 2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요즘 내 차가 수난시대다. 금요일 오후 코스트코에 가려고 지하주차장에 갔는데, 운전석 뒷바퀴가 꽤 바람이 빠져 보였다. 아내를 태우고 집 근처 카센터에 들려 공기압을 보충해 달랬는데, 몇 달 전에 수리해 주신 사장님이 한 눈에 "이 정도면 펑크난 건데, 운전하면서 느끼지 못하셨어요? 하면서 들어올려 못이 박힌 부분을 보여주고 빼서 수리한 후 네 바퀴를 빵빵하게 채워 주었다.
바람이 조금 많이 빠진 것 같긴 해도 펑크까진 아니겠지 했는데, 자칫 뒷바퀴를 못 본 채 그냥 달렸으면 어려움을 겪을 뻔했다. 저렇게 못이 박히는 건 차를 들어봐야 알 수 있지만, 둔감한 건지 주의력이 부족한 건지 못 느꼈으니, 아마도 둘 다일 게다. 안전과 관련한 건 무사안일로는 안 되고 좀 더 세심하고 세밀하게 챙겨야 한다는 걸 다시 배웠다.
운전하다 보면 펑크는 한두 번은 경험히게 마련인데, 전에 타던 차(4/23/10)도 펑크나서 아예 타이어를 갈았다는 걸 새삼 검색해 알 수 있었다. 요 몇 년은 1년 주행거리도 부쩍 즐고, 아직 타이어 갈 때도 안 됐는데, 이렇게 펑크를 경험하면 위축되기도 하지만, 빵빵한 타이어로 달리니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분이 널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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