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Barnes & Noble
Posted 2024. 11. 8.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미국 서부 도시들
이번 미국 여행에서는 서점을 두 군데 갔다. 포틀랜드의 포웰 서점(10/26/24)은 방문 계획이 있었지만, 누이 집에서 멀지 않은 조스 마트에 갔다가 마침 옆에 반스 앤 노블이 있어 반갑게 구경했다. 이 전국적인 대형 서점은 한때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는데, 건재해 다행이었다.
제법 넓은 공간에 픽션, 논픽션, 그래픽 노블, 카드와 칼렌다 등 여러 섹션으로 나뉜 서점 공기는 따뜻하고 밝았다. 서가에 꽂힌 책들도 등을 보이기보다 표지를 보여 전체적으로 풍성한 느낌을 주었다. 가을이 떠나는 곳에서 책을 부른다는 계절 감각을 살린 환영 문구가 금세 어색함을 덜어 주면서 둘러보게 만들었다.
이 서점은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책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는데, 검색해 보니 <하늘과 땅 식료품점>이란 타이틀로 8월에 번역돼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 서점을 가면 잡지 코너도 둘러보는데, 가정 관련 잡지가 여전히 여러 종류가 보여 반가웠다. 거의 모든 걸 스마트폰으로 보는 세대가 됐지만, 이런 종이 잡지들은 탁자 위에 두고 아무 때나 펼쳐보는 나름의 매력으로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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