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Posted 2024. 11. 5.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미국 서부 도시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 앞이다. 민주당이 해리스로 후보를 교체한 이후 양당 후보의 지지율은 엎치락뒷치락을 거듭하면서 언제나 그렇듯이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누가 당선될지 장담할 수 없는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남의 나라지만 선거인단 538명, 과반수 270, 경합주(Swing States)가 6개니 7개니 하는 뉴스도 익숙해졌다.
지난달 중순 누이집에 갔을 때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몇 집 건너 한 집씩 지지 후보를 내걸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누이가 사는 워싱턴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블루 스테이트이지만, 트럼프와 밴스를 지지한다는 팻말도 꽤 눈에 띄었다. 자기집 마당에만 아니라, 어느 야산을 지나갈 땐 벌판에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차량을 세워 놓기도 했다. 은근히 몰아가려는 herding effect를 노리는 걸까.
우리도 그렇지만 미국도 지지 성향이 뚜렷하게 갈리는 풍토가 격화, 심화, 고착된 지 오래됐고, 이번에도 49:49, 심지어 50:50으로 모르겠단 판세 분석이 넘친다. 그래도 기분학상 정말 이상한 사람이 다시 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랜만에 CNN과 우리 채널들을 왔다 갔다 하면서 쪼는 맛을 느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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