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Posted 2024. 11. 2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이번 미국 여행에서 생각지 않던 애플 워치가 생겼다. 동생들에게 뭔가를 챙겨주고 싶었던 누이가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정해 두었던 모양이다. 시계를 안 찬 지 오래 됐고, 번거로울듯해 사러 가자는 걸 극구 사양했으나, 포틀랜드에서 애플 유저인 김도현 교수를 만나면서 무척 유용한 건데 왜 사양하냐고 해서 믿고^^ 사게 된 것이다.
누이가 코스트코에서 봐 두었던 모델은 애플워치 시리즈 10 Jet Black으로 최신형이다. 생각보다 가볍고, 당연히 아이폰과 연동돼 금세 적응할 수 있었다. 카톡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고, 한참 앉아 있으면 일어날 시간이 됐다는 메시지가 뜨고, 어느 정도 걸으면 목표량을 채웠다면서 링이 완성되는 재미도 있다.
그러고 보니 지금 쓰고 있는 맥북(3/21/18)도 몇 해 전에 누이가 오면서 사다 준 건데, 이래저래 신세를 지고 있다. 여기서도 살 수 있지만 거기가 싸니 오는 김에 사다만 달라고 했는데, 막무가내 선물로 안겨주었다. 서로 나이 먹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일곱 살 어린 동생을 살뜰히 챙겨주니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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