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본 다큐멘터리 <Wild Life>
Posted 2023. 7.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디즈니 풀러스에서 올해 나온 다큐멘터리 <와일드 라이프>를 봤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에서 일하다가 칠레 땅 파타고니아에 가서 살면서 광활한 땅을 매입하고 보존해 국립공원으로 만든 더그와 크리스 톰킨스 부부 그리고 그들의 친구인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르가 어떻게 환경보호자의 삶을 걸어왔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흥미롭게도 이 다큐멘터리에는 세계적인 브랜드 셋이 나오는데, 파타고니아 외에 노스페이스와 에스프리다. 더그 톰킨스는 노스페이스를 창립하고 첫 번째 부인과 함께 에스프리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사업가이자 등산가였다. 사업에 성공한 그는 칠레에 가서 살면서 1억5천만 달러로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해 냈다.
세 사람이 유명한 사업가, 아웃도어 라이프 마니아들이다 보니 옛날 필름들이 남아 있어 크리스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곳이 지속가능한 국립공원이 되도록 정부와 여론을 설득하는 지난한 과정을 그리고, 한 시간 반 내내 광활하면서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한 번만 보긴 아까워 오랜만에 연이어 두 번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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