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그래놀라
Posted 2024. 2. 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시리얼이나 그래놀라는 있으면 먹지만 대체로 집에서는 잘 안 먹게 되는데, 코스트코에서 호주산 그래놀라가 보이길래 하나 사 왔다. 대형마트에 그래놀라가 몇 종 보이긴 해도 썩 맛있는 건 없었눈데, 이건 그런대로 괜찮은 선택이었다. 게다가 호주산이라는 게 호주산 쇠고기 정도의 믿음을 준 것 같다.
호주 숲에서 나는 꿀맛이 가미돼 약간 단맛이 나고, 슬라이스 된 코코넛이 들어 있어 스포츠 볼 때 땅콩 먹듯 간식 주전부리처럼 그냥 조금씩 집어 먹어도 무난하고, 우유를 부어 마셔도 아침식사 대용이 됐다. 요즘 금딸기라는 딸기(개달 7-8백원꼴)를 스푼으로 작게 잘라 넣어 먹으니, 한결 맛이 살아나는 것 같다.
적절한 과일을 잘게 잘라 넣어도 훌륭한 콤비네이션이 될 것 같다. 피칸도 작게 잘라 넣었는데, 견과류가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 아내와 해인이처럼 그릭 요거트에 넣어 먹는 건 아직 시도해 보지 않았는데, 왠지 시리얼이나 그래놀라는 우유에 넣어야 제격이라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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