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lefoods 365 Coffee
Posted 2015. 9. 23.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San Francisco & San Jose
7월에 미국에서 돌아오면서 커피 원두도 세 통 사 왔다. 산호세 Wholefoods Market이란 마트에서 파는 건데, 작년에도 두 통 사다 먹은 적이 있다. 산호세는 샌프란시스코와 인접해 있어 블루 바틀을 위시해 좋은 커피샵들이 많고, 그런 데서 파는 트렌디하고 핫한 커피들을 사올 수도 있지만, 평소 마트에서 파는 1kg 정도의 대용량을 사다 일주일치씩 갈아 커피머신에 내려 먹어 왔던 터라 이 마트의 PB 상품 격인 이걸로 골랐다.
24온즈니까 680g 들이인데, 세 통이니까 2kg쯤 된다. 이 정도면 한 달에 한 통씩 석 달을 먹을 수 있다. 365 Everyday Value란 브랜드 이름은 약간 촌스럽지만, Organic Pacific Rim 같은 개별 상품 이름은 그럴듯하다. 로스팅하는 방식에 따라 아홉 가지가 진열돼 있는데, 한 통에 15달러가 안 되는 가성비 괜찮은 커피다. 두 통을 먹고 엊그제 남은 하나를 마저 개봉했다.
요 몇 년 간 3월에 누이가 올 때마다 스타벅스를 위시해 시애틀 커피를 두어 통씩 갖고 오고, 여름엔 내가 몇 통 사 오고, 중간중간 커피가 떨어지면 코스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 데서 한 통씩 사다 먹었다. 한국에선 1-1.3kg 대용량 원두가 2만원 안팎인데, 커피샵에서 100g 들이 갓 볶은 원두를 6-7천원에 파는 것에 비해선 많이 싼 편이다. 맛과 향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삼시세끼 일상다반사로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우리집엔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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