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지도와 산불안내판
Posted 2013. 7. 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오봉에서 여성봉을 거쳐 송추로 내려왔더니, 오봉탐방지원센터 앞엔 다른 데선 볼 수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탐방로 안내지도가 서 있었다. 주요 지점 간의 거리와 루트, 예상
시간이야 다른 데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트레킹 난이도를 색깔로 구분해 놓았고, 무엇보다도
거리와 높이 그리고 소요 시간과 함께 경사도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따로 그래프로
표시한 게 무척 신선해 보였다. 다른 데서도 여기처럼 당연한 서비스를 받으면 좋겠다.
지도 옆엔 국립공원답게 산불 위험지수를 가리키는 시계 비슷한 게 세워져 있었는데,
보통(관심)-위험(경계)-매우 위험(심각) 3단계로 나눠 놓았다. 이날의 지수는 70이었으니
약간 위험한 편이어서 경계해야 한다고 표시돼 있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느낀 체감 지수는 잘해야 20-30 정도가 아니었을까. 지수 0에서 65까지 거의 2/3를 보통으로
분류해 놓은 건 너무 나이브한 것 같다.
국립공원 산불 위험지수 안내판 가운데 잘 만들고 아름다운 것 중 하나는 로잔대회
때문에 갔던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 거였다. 안전-보통-위험
-매우 위험-극도로 위험의 5단계로 나눠 좀 더 현실감 있게 시계를 그려 놓았다. 북한산에
비해 훨씬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가. 그러고보니 테이블 마운틴에 오른 지도 4년이 되어 간다.
걸어서 Table Mountain (10/29/10)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탐방로 안내지도가 서 있었다. 주요 지점 간의 거리와 루트, 예상
시간이야 다른 데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트레킹 난이도를 색깔로 구분해 놓았고, 무엇보다도
거리와 높이 그리고 소요 시간과 함께 경사도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따로 그래프로
표시한 게 무척 신선해 보였다. 다른 데서도 여기처럼 당연한 서비스를 받으면 좋겠다.
지도 옆엔 국립공원답게 산불 위험지수를 가리키는 시계 비슷한 게 세워져 있었는데,
보통(관심)-위험(경계)-매우 위험(심각) 3단계로 나눠 놓았다. 이날의 지수는 70이었으니
약간 위험한 편이어서 경계해야 한다고 표시돼 있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느낀 체감 지수는 잘해야 20-30 정도가 아니었을까. 지수 0에서 65까지 거의 2/3를 보통으로
분류해 놓은 건 너무 나이브한 것 같다.
국립공원 산불 위험지수 안내판 가운데 잘 만들고 아름다운 것 중 하나는 로잔대회
때문에 갔던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 거였다. 안전-보통-위험
-매우 위험-극도로 위험의 5단계로 나눠 좀 더 현실감 있게 시계를 그려 놓았다. 북한산에
비해 훨씬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가. 그러고보니 테이블 마운틴에 오른 지도 4년이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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