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 얼음냉장고
Posted 2022. 8. 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작년부터 강변산책로에 한여름 얼음냉장고(8/11/21)가 생겼다. 메타세콰이어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하나, 미사리 조정경기장 가는 당정산책로에 두 개가 생겨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한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 시원한 생수병을 너도 나도 들고 다니며 마실 수 있어 호응이 좋다.
올해 들어 달라진 건, 생수병의 라벨지를 제거해 놓여 있다는 거다. 작년엔 사용자들이 일일이 뗀 다음 따로 버려야 했는데, 아예 그 수고까지 덜어주려는 것 같다. 아마도 이걸 준비하는 팀에서 일일이 떼는 수고까지 한 다음에 얼려서 갖다 놓는 것 같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고마운 일이다. 이런 데 쓰라고 세금 내니 말이다. 이러다가 시 유입 인구가 더 늘어나고 세원이 확충되면 버스 정류장 같은 데도 놓일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아도 한겨울엔 온기가 느껴지거나 공기를 정화시키는 스마트 벤치(12/13/19)가 놓여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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