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은 사람들
Posted 2010. 4. 8. 10:18,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예봉산에서 새재고개 가는 길에 철문봉을 지나 적갑산 못 미쳐 한강쪽으로 시야가 넓게 확보되는
확 트인 공간이 나오는데, 일행인 듯한 사람들이 발로 땅을 밟아 다지기도 하고, 주변의 나뭇잎을 손으로 모아
뿌려대고 있었다.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활공장(滑空場)이었다.
공중을 날기 위해서는 땅에서 힘차게 달려 내려가며 탄력을 받아야 하는데, 군데군데 젖어 있는 진흙땅을
마른 낙엽들로 덮고, 발로 탄탄하게 다져주고 있었다. 여성들도 눈에 띄는 걸로 봐, 남녀 구분이 없는 운동
같았다. 뒷쪽으론 이들의 장비를 담은 꽤 큰 배낭들이 여럿 자리하고 있었는데, 밑에서부터 메고 왔는지
아니면 공중에서 투하한 후 옮겨왔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경우든 쉽지는 않은 노동이었을 것 같다.
하늘을 나는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여러 예비작업들이 있어야 하나 보다. 한두 달 전쯤,
EBS에서 하는 <세계테마기행> 네팔 포카라 편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쫓아오는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는
패러호킹(ParaHawking)이란 신종 레포츠를 본 적이 있는데, 겁나긴 하지만 한 번 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아니, 패러글라이딩도 안해 본 사람이, 무슨 패러호킹까지! 염려 마시라!^^ 정작 기회가 주어져 하라고 해도
손사래를 치며 뒷걸음질 할 테니까.^^
확 트인 공간이 나오는데, 일행인 듯한 사람들이 발로 땅을 밟아 다지기도 하고, 주변의 나뭇잎을 손으로 모아
뿌려대고 있었다.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활공장(滑空場)이었다.
공중을 날기 위해서는 땅에서 힘차게 달려 내려가며 탄력을 받아야 하는데, 군데군데 젖어 있는 진흙땅을
마른 낙엽들로 덮고, 발로 탄탄하게 다져주고 있었다. 여성들도 눈에 띄는 걸로 봐, 남녀 구분이 없는 운동
같았다. 뒷쪽으론 이들의 장비를 담은 꽤 큰 배낭들이 여럿 자리하고 있었는데, 밑에서부터 메고 왔는지
아니면 공중에서 투하한 후 옮겨왔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경우든 쉽지는 않은 노동이었을 것 같다.
하늘을 나는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여러 예비작업들이 있어야 하나 보다. 한두 달 전쯤,
EBS에서 하는 <세계테마기행> 네팔 포카라 편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쫓아오는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는
패러호킹(ParaHawking)이란 신종 레포츠를 본 적이 있는데, 겁나긴 하지만 한 번 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아니, 패러글라이딩도 안해 본 사람이, 무슨 패러호킹까지! 염려 마시라!^^ 정작 기회가 주어져 하라고 해도
손사래를 치며 뒷걸음질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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