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작업 하난 재빠르네
Posted 2014. 1. 2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오후 4시도 안 됐는데, 하늘이 시커매지면서 쏟아지기 시작한 폭설로 그저께 퇴근길은
사무실 앞 얕으막한 골목길에서도 바퀴가 몇 번을 헛돌면서 미끄러지려 해서 추운 한겨울
인데도 등에서 식은땀이 나려 했다. 정말 몇 미터 안 되는 거리인데도 큰 길에 진입하는 게
왜 그리 더디고 진땀이 나던지. 앞차가 헤매는 걸 보면서 운전이 미숙한 분인가 보다 했다가
내 차례가 됐는데, 똑같은 상황이 전개돼 눈길엔 장사 없다는 걸 다시 실감했다.
다들 10km 정도로 거의 기어가고 있다. 보통 때 우리 사무실에서 청계 I/C까진 10분이면
충분한데, 거의 40분이나 걸렸다. 눈길이라 조금 일찍 나왔는데도 6시부터 시작되는 하이패스
할인시간대에 통과해 20% 할인가를 적용받았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기엔 조금 씁쓸.^^
보통 때보다 배 이상이 걸려 도착해서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는데, 눈을 피해 몰려든 차들이
차산차해(車山車海) 거의 바퀴 델 틈 없을 정도로 꽉차 마지막 남은 구석진 자리를 겨우 얻었다.
다음날 새벽 곡예하듯 차를 빼서 출근길에 들어선 외곽순환도로는 뜻밖에도 언제 눈이 왔었냐는 듯이
말끔하게 치워져 있었다. 통행량이 많은 간선도로의 제설 작업 하나는 끝내주는 우리나라다.
도로에 열선이라도 깔아놓은 양, 아니 그 이상으로 화끈하게 쌓인 눈을 밤새 녹여버렸다.
제설 작업용 차량들이 지나가는 곳마다 염화나트륨을 뿌려대면 얼마 안 있어 쌓였던 눈이
녹는 건데, 교통량이 많은 도로들에 주로 투입되면서 불편을 줄여주는 것 같았다. 다른 때보다
일찍 출근해 모처럼 아침 산책을 했는데, 횡단보도 앞 보도블럭에 굵은 소금처럼 보이는 게
군데군데 뿌려져 있었다. 그 전날 늦게까지 퇴근을 늦춘 동사무소 직원들이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도 염화나트륨을 뿌려둔 모양이다.
사무실 앞 얕으막한 골목길에서도 바퀴가 몇 번을 헛돌면서 미끄러지려 해서 추운 한겨울
인데도 등에서 식은땀이 나려 했다. 정말 몇 미터 안 되는 거리인데도 큰 길에 진입하는 게
왜 그리 더디고 진땀이 나던지. 앞차가 헤매는 걸 보면서 운전이 미숙한 분인가 보다 했다가
내 차례가 됐는데, 똑같은 상황이 전개돼 눈길엔 장사 없다는 걸 다시 실감했다.
다들 10km 정도로 거의 기어가고 있다. 보통 때 우리 사무실에서 청계 I/C까진 10분이면
충분한데, 거의 40분이나 걸렸다. 눈길이라 조금 일찍 나왔는데도 6시부터 시작되는 하이패스
할인시간대에 통과해 20% 할인가를 적용받았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기엔 조금 씁쓸.^^
보통 때보다 배 이상이 걸려 도착해서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는데, 눈을 피해 몰려든 차들이
차산차해(車山車海) 거의 바퀴 델 틈 없을 정도로 꽉차 마지막 남은 구석진 자리를 겨우 얻었다.
다음날 새벽 곡예하듯 차를 빼서 출근길에 들어선 외곽순환도로는 뜻밖에도 언제 눈이 왔었냐는 듯이
말끔하게 치워져 있었다. 통행량이 많은 간선도로의 제설 작업 하나는 끝내주는 우리나라다.
도로에 열선이라도 깔아놓은 양, 아니 그 이상으로 화끈하게 쌓인 눈을 밤새 녹여버렸다.
제설 작업용 차량들이 지나가는 곳마다 염화나트륨을 뿌려대면 얼마 안 있어 쌓였던 눈이
녹는 건데, 교통량이 많은 도로들에 주로 투입되면서 불편을 줄여주는 것 같았다. 다른 때보다
일찍 출근해 모처럼 아침 산책을 했는데, 횡단보도 앞 보도블럭에 굵은 소금처럼 보이는 게
군데군데 뿌려져 있었다. 그 전날 늦게까지 퇴근을 늦춘 동사무소 직원들이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도 염화나트륨을 뿌려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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