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 형제
Posted 2017. 4. 10.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OSTA USA작년 여름까지 미국 코스타 총무로 수고했던 진태 형제가 부모님 집에 와 있다며 연락해 와 만났다. 늘 휘튼에서 7월초 한여름에만 보다가 서로 긴팔옷을 입은 모습을 보니 새로웠다. 우리는 마이크 주고 받던 사이인데, 오전성경강해가 끝나면 내가 까만 강사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서 책소개를 한 다음에 간사 복장인 빨간 조끼를 입고 광고하러 올라오는 그에게 마이크를 넘기곤 했다.
둘 다 말수가 많지 않은 진지한 타입인지라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마음으로 통했다고 생각했는데, 커피와 식사를 함께하며 모처럼 이런저런 긴 대화를 나누었다. 시애틀에서 십여년 일하던 대기업 직장을 그만두고 벤처회사에서 새로 일하게 됐다는 근황부터 궁금했던 코스타 이야기, 서로의 교회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두루 나누었다. 커피의 고장 시애틀에서 온 친구답게 말로만 듣던 스텀타운 커피를 한 봉 가져왔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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