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마케팅
Posted 2017. 10. 2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출근길 외곽순환도로 옆옆 차선에서 주황색 소셜커머스 배달차가 옆면과 뒷면에 내건 슬로건이
기발해 보였다. 같은 회사 차로 보이는 비슷한 스타일의 다른 카피를 내건 차도 그 앞에서 함께 달리고
있었지만 그 차까지 사진에 담진 못했다. 참치를 운반하는 건지 참 자가 들어간 참신한 카피를 짜내느라
참으로 참기 어려웠을 텐테, 덕분에 잠깐이나마 유쾌해졌다.
광고와 마케팅에서 카피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귀에 쏙 들어오거나 눈에 확 띄는
카피를 건지기 위해 박 터질 것 같을 건 안 봐도 비디오다. 1년 전 우리 동네에 스타필드가 생기면서
화제를 모았던 <지금 뭐 하남?>에 이어 올해 선보인 <언제 올 고양?>도 귀에 착 감기는 아주 잘 만든
카피였다. 지난 달에 시작한 새 동네식당 팟캐스트 파일럿 방송에서 김 배우가 툭 던진 <꼭 먹어보라는
말은 아니야>도 컨셉에 어울리게 잘 지은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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