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눈꽃 밀감올레
Posted 2010. 12. 2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토요일 오후에 검단산을 갔다 내려오는 길에 본 여행 안내 전단지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카피가 있었다. 다른 전단지들은 이렇다 할 특징이 없어 보였는데,
한라 눈꽃과 밀감 올레란 카피 하나로 보는 이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었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한라산 눈꽃에 요즘 뜨는 올레 여행을 밀감과 연계시켜
보는 이들의 여행 본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별히 새로 만든 말이 아니고,
멋진 형용사나 오버하는 감탄사 하나 없는 날 것 그대로의 빤한 카피인데도, 가끔은
이렇게 사람의 시선과 마음을 잡아 끄는 말들이 있다. 가고 싶다.
이렇게 사람의 시선과 마음을 잡아 끄는 말들이 있다.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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