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래소>
Posted 2023. 5. 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
며칠간 애플 TV에서 드라마 <테드 래소Ted Lasso>를 봤다. 시즌 1(2020)이 10편, 시즌 2(2021)가 12편, 시즌 3(2023)도 그쯤 되니 30여편을 본 셈이다. 축구의 ㅊ자도 모르는 미식축구 감독이 어쩌다가 바다 건너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 팀 감독을 맡아 왕재수 소리를 들으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운데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휴먼 드라마다.
음악이 좋고, 스토리 라인도 잘 짜여져 지루해질 틈이 없었다. 리더십, 팀워크, 인간 관계 등에 대해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주는 드라마다. 자막으로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다쟁이 감독 테드 래소(주먹을 불끈 쥔 이)의 잠언 수준의 스피디한 영어를 따라 잡을 수 있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았다(이런 드라마는 한글과 영어 자막이 동시에 나오면 좋을 것 같다).
OTT가 보급되면서 여기저기 좋은 작품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오는데, 콘텐츠로 먹고 사는 g 덕분에 여러 OTT를 알게 됐다. <브로드처치>(3/9/23)도 미루다가 끝을 봤는데, 재미 있고 좋은 작품은 한 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보게 돼, 덜 중요하고 굳이 안 봐도 되는 작품들을 걸러내는 선택과 집중이 드라마 시청에도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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