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 율리고개길
Posted 2011. 5. 1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주말 이틀간 예봉산을 다녀왔다. 토요일은 혼자서, 주일 오후엔 로즈마리가 함께했다.
직녀봉과 견우봉이 있는 예빈산을 알게 된 후 한동안 예봉산은 오르지 않았는데, 계곡길인
율리고개 방향으로 난 길로 올라갔다. 기대했던 것보다 길이 좋았다.
율리고개로 오르는 동안 키 큰 나무들이 바람을 일으키면서 더위를 식혀주었다.
오월신록을 만끽하면서 눈도 즐겁고 마음도 시원해지는 산행이었다.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터벅터벅 걸으면 30분에서 40분이면 율리고개에 오를 수 있다.
덕소 쪽에서 오르면 새재고개를 만나 예봉산과 운길산으로 갈라지는데, 팔당에서 오르는
이 고개는 오른쪽으로는 직녀봉과 견우봉이 나오는 예빈산 방향이고, 왼쪽으로 가면
율리봉(587m)과 벚나무쉼터를 지나 예봉산 정상(683m)에 도달하게 된다. 율리봉 못 미쳐
오른쪽으로 두물머리가 펼쳐진다.
율리고개에서 율리봉 가는 길은 큰 오르막이 없고 한적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었다.
처음 예봉산을 올랐을 땐 계단도 많고 오르막의 연속에 계곡도 안 보이고 샘물도 없는
흙먼지만 풀풀 나는 약간 지루한 산인 줄 알았는데, 찾을수록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된다.
계곡이 제법 길고 물도 많은데다가 시원해 여름엔 바글거릴 것 같다.
율리봉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6백 미터 정도 되는 고지대엔 진달래가 아직 남아
있었다. 다른 데는 이미 꽃이 진 지 오래이고 철쭉으로 갈아 입었지만, 진달래 군락지가
많은 예봉산은 연분홍 진달래를 남겨두었다. 오랜만에 예봉산 정상에 오르니 전에 없던
홍백의 멋진 잠자리채가 풍향계인양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직녀봉과 견우봉이 있는 예빈산을 알게 된 후 한동안 예봉산은 오르지 않았는데, 계곡길인
율리고개 방향으로 난 길로 올라갔다. 기대했던 것보다 길이 좋았다.
율리고개로 오르는 동안 키 큰 나무들이 바람을 일으키면서 더위를 식혀주었다.
오월신록을 만끽하면서 눈도 즐겁고 마음도 시원해지는 산행이었다.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터벅터벅 걸으면 30분에서 40분이면 율리고개에 오를 수 있다.
덕소 쪽에서 오르면 새재고개를 만나 예봉산과 운길산으로 갈라지는데, 팔당에서 오르는
이 고개는 오른쪽으로는 직녀봉과 견우봉이 나오는 예빈산 방향이고, 왼쪽으로 가면
율리봉(587m)과 벚나무쉼터를 지나 예봉산 정상(683m)에 도달하게 된다. 율리봉 못 미쳐
오른쪽으로 두물머리가 펼쳐진다.
율리고개에서 율리봉 가는 길은 큰 오르막이 없고 한적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었다.
처음 예봉산을 올랐을 땐 계단도 많고 오르막의 연속에 계곡도 안 보이고 샘물도 없는
흙먼지만 풀풀 나는 약간 지루한 산인 줄 알았는데, 찾을수록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된다.
계곡이 제법 길고 물도 많은데다가 시원해 여름엔 바글거릴 것 같다.
율리봉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6백 미터 정도 되는 고지대엔 진달래가 아직 남아
있었다. 다른 데는 이미 꽃이 진 지 오래이고 철쭉으로 갈아 입었지만, 진달래 군락지가
많은 예봉산은 연분홍 진달래를 남겨두었다. 오랜만에 예봉산 정상에 오르니 전에 없던
홍백의 멋진 잠자리채가 풍향계인양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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