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있소 아이폰 커버
Posted 2024. 7. 2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두 달 전 스페인 여행 갈 때, 아무래도 두 주 내내 구글 맵을 봐야 할 상황이라 생전 안 쓰던 그립 톡을 장만해서 부착해 잘 썼더랬다. 음~ 내가 산 건 아니고, 해인이에게 하나 주문해 달랬더니, 70%쯤 맘에 드는 걸로 주문해 준 거였다. 어쨌든 생전 처음 그립 톡을 커버에 붙이고, 빼서 손가락에 끼우고 안 쓸 땐 눌렀다 하면서 요긴하게 잘 썼다.
귀국해선 튀어나온 부분이 휴대하고 다니기 불편하고, 아무레도 거리에서 많이 쓸 일이 없어 이전의 평평한 것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그립 톡을 떼면 다시 부착하기 어려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커버만 하나 새로 사서 교체해 쓰고, 그립 톡 달린 건 여행 전용으로 쓰면 될 것 같아 혹시 다이소에 있지 않을까 해서 스타필드 지하에 갔더니, 역시나 다있소(8/10/14)였다.
천원 밖에 안 받는데, 재질도 이전에 쓰던 것보다 튼튼했고, 카드 한 장을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구조는 덤이었다. 가성비, 가심비를 고루 충족시키는 대단한 녀석이었다. 쓰다가 낡으면 다시 가서 부담없이 바꿔 끼면 되니 이 이상 좋을 게 없다. 다이소는 생각보다 쓸만한 게 많아 요즘은 가끔 스타필드 갈 때, 또 어떤 게 있나 구경하는 재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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